“단종의 사릉, 세조의 광릉”…최현덕, 남양주 역사 현장에서 시민과 봄을 말하다

- 1200만 영화 흥행 속 왕릉 스토리텔링…“남양주 역사와 자연, 도시의 자산”

2026-03-16     김대영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200만 관객을 훌쩍 넘기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남양주시장 예비후보 최현덕이 출정 23일차 일정으로 남양주 왕릉을 찾아 역사와 계절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눴다.

 

최 후보는 이날 남양주에 위치한 사릉, 홍유릉, 광릉을 차례로 방문하며 조선 왕실의 역사와 삶을 되짚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영상을 촬영했다.

 

특히 사릉은 조선의 어린 임금이었던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가 잠든 곳이다. 단종이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강원도 영월로 유배돼 생을 마친 뒤, 정순왕후 역시 궁에서 쫓겨나 평민으로 살아야 했던 비극적인 역사가 깃든 장소다.

 

최 후보는 사릉을 둘러보며 “권력의 역사 뒤에는 결국 사람의 삶과 이야기가 있다”며 “남양주 곳곳의 역사적 공간들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로 풀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한 광릉은 단종의 숙부이자 조선을 이끌었던 왕인 세조와 정희왕후의 능이 자리한 곳이다. 최 후보는 “남양주에는 단종의 슬픈 역사와 세조의 통치가 함께 남아 있다”며 “한 도시 안에 이렇게 다양한 역사 이야기가 공존한다는 것 자체가 남양주의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광릉 연못가에서는 개구리 알이 보이자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봄 이야기가 이어졌다. 한 시민이 “벌써 개구리가 깨어났네요”라고 말하자 최 후보는 “경칩이 지나니 자연이 먼저 봄을 알린다”며 “옛 선조들이 만든 24절기의 지혜가 참 정확하다”고 화답했다.

 

캠프 관계자는 “최근 역사 영화의 흥행과 맞물려 남양주 왕릉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는 일정이었다”며 “남양주가 가진 역사와 자연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누는 콘텐츠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